오타니 쇼헤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표명. 에이전시 확정.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 (大谷翔平, 23세) 선수의, 포스팅 시스템 이용을 통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의 도전 계획이 현실로 한층 더 다가오게 됐다.
7일자로, 이적 교섭을 담당할 에이전시 사무소가 CAA스포츠로 확정됨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도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의사를 천명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요시무라 히로시 제네럴 매니저는, 이같은 상황을 파악한 후에,
"작년 단계에서부터 구단의 방침은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며, 이적 동의가 이루어질 것임을 내비쳤으며
앞으로 새로이 한번 더 구단과의 공식 협의를 거친 후, 정식으로 포스팅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 오프시즌,
계약 내용 수정 협의시에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해 용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적 절차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 전제가 되지만,
일본 야구 협회와 미국 메이저리그 협회 사이에서 협의 중인 '새로운 협정'에서의 '양도금 규약' 부분을 놓고,
아직 교섭 및 합의가 모두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이적 신청 절차는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前한신 타이거즈 소속 오승환, WBC한국대표 선발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WBC 한국 국가대표팀 측은 11일 서울에서 코칭스탭 회의를 열어 국가대표 선발 멤버에
카디널스의 오승환 선수(만34세)를 추가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연합뉴스(전자판)이 전했다.
외국에서 위법 도박행위를 했던 오승환 선수의 선출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김인식 감독은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물론 알고 있지만, WBC대회에서 모국을 위해 열심히 싸우는 것으로
사죄와 만회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코멘트 하였으며,
왼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불안시되고 있었던 선발 투수 요원인 양현종(KIA)이
대회 참가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클로저인 오승환 선수를 선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오리올즈의 김현수는 같은 날(11일), 김인식 감독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WBC 출전은 힘들 것 같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레인저스의 추신수 또한, 구단 측이 선수 차출에 대해 난색을 표함으로써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음주 운전으로 형사 입건된 파이리츠의 강정호의 경우는 이미 일찌감치 선발 제외가 결정되어 있어,
메이저 리거인 한국 선수는 오승환 한명밖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