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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도쿄도지사였던 마스조에 요이치(자민당)의 공적자금 사적 유용·낭비 스캔들로 인한 돌연 사퇴 공석 사태로 인해 짧은 시간 내에 급하게 치뤄진 2016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2위(자민당 추천 후보 마스다 히로야)의 두배에 달하는 압도적 득표수 차이로 압승 당선된 고이케 유리코.


이시하라 신타로가 자민당 추천 후보 마스다 히로야 후보의 지원 연설 도중 내뱉은 고이케 유리코에 대한 "짙은 화장녀" 인신공격·비하성 발언(특유의 망언증 재발) 반사 효과로 인해 여성 차별·인권 관련 이슈 및 여성 최초의 도쿄도지사 탄생이라는 유리한 요소의 분위기를 몰아 보수 여당 표 뿐 아니라 30퍼센트가 넘는 무당파 표 및 일부 진보 야당 표까지 끌어모으며 압도적 득표 수로 '정당 無추천 개인 후보' 형태로 당선되었다.


형태만 보면 스가 관방장관이나 이시하라 신타로와의 관계가 안좋으며 여성이 활약하는 사회 추진 분위기를 업은 고이케 유리코가 反아베 및 진보주의 색채로 보이지만, 그녀가 방위대신 역임시절 했던 핵무장 용인성 발언이나 그녀의 백그라운드 지지 기반 진영을 둘러싼 어두운 여러 뒷소문 등을 종합해 보면 그녀를 진보주의·혁신계 정치인이라고 정의내리기 무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여성 활약 사회 및 몇가지(저출산·가정 문제 / 도쿄 시의회·올림픽 비대 예산 절감 등) 개혁 추진안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은 우익·보수진영의 정치인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우익세력 집결장인 '일본회의(니혼카이기)' 집회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선이 어려운 마스다 히로야는 이제 포기하고, 정책 성향상 마스다보다 더 우익 포지션인 고이케 유리코를 전폭적으로 밀어 줘 확실하게 도지사에 당선시킨 후, 사쿠라이 마코토(재특회 리더) 세력을 온·오프라인 민간 사회단체계에서 꾸준히 띄워줌으로써 여론몰이를 더욱 강화하여 정계&민간 협공으로, 反한국·중국·재일 정책/국수주의·헌법개정 입법안들이 용이하게 통과되도록 하자는 흐름이었단 일담이 있다.


고이케 유리코는 실제로 마스조에 요이치가 추진했던 도쿄 한국학교 추가 설립 정책 및 부지 관련 사안을 백지화하는 것을 공약중 하나로 내걸었다.


(반면, 진보주의 야당 4곳의 추천을 받아 출마한 토리고에 슌타로는 과거 여성 문제 루머 찌라시 보도 및 인터넷에서의 압도적인 낙선몰이 안티 활동(넷우익 중심)의 영향 + 본인의 선거 정책 공약안 준비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본인의 뛰어난 지명도·네임밸류 및 보수진영 후보 분열 양상에 의한 고이케 유리코와의 2Top체제였던 좋은 선거전 초반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하고 결국 3위로 미끄러져 패배·낙선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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